새벽江 혹은 13월에부는바람
돌아오지 않는 강 조용필
임택수 글과 곡
당신의 눈 속에 내가 있고
내 눈 속에 당신이 있을 때
우리 서로가 행복했노라
아~ 아~ 그 바닷가
파도 소리 밀려오는데
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
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네(반복)
새가 되었네 새가 되었네
돌아오지 않는 강 / 조용필
모르겠습니다. 제가 '돌아오지 않은 강'을 처음 들었던 때가 언제였나.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
있습니다. 어릴 적 마루 없는 초옥(草屋)의 밤에 갓 시집온 큰형수님이 불렀던 기억요. 감미로우면서도 애
련하게 흐르는 강이었지요. 그땐 제목도 몰랐어요 혼후 두 분 다 외길수순 밟으셨겠지만 드러내지 못
하고 살아온 사연은 있으리. 올(2011) 예순 아홉인 장형님도 쓸쓸하게 사셨으리.
'당신의 눈 속에 내가 있고 내 눈 속에 당신이 있을 때… …… 겨울 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…'
이 노랫말 쓰신 님에게 새벽강의 얕은 감성, 짧은 글로는 헌사 한 마디 드릴 수 없음이 부끄럽습니다.
2011. 12. 30(금)
출처 : 13월에 부는 바람
글쓴이 : 13월에부는바람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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